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는 상승했다.
아시아 LLDPE 시장은 국제유가 급등과 주요 설비 정기보수, 수입 제안가 인상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LDPE 시세는 6월18일 CFR FE Asia가 톤당 865달러, CFR SE Asia는 940달러로 각각 20달러 상승했다. CFR India는 925달러로 10달러 올랐다. 유럽은 6월20일 FD NWE 1030유로로 20유로 상승했다. CFR FE Asia는 4월2일 955달러로 10달러 상승한 이후 11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국제유가 중동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6월1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6.70달러로 약 7달러 급등한 가운데 아시아 LLDPE 시장도 상승했다.
중국 시장은 다롄(Dalian)상업거래소 선물 가격 상승과 국제 제안가 인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수요는 8월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선제적 실물 구매에 나서며 현물 가격도 완만히 상승했다. 중동·중남미·인디아산 수입 제안이 증가했으며, 이란 및 중국 주요 업체들의 정기보수로 공급 감소 기대가 시장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수입품 경쟁력에 영향을 주는 해상 운임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미·중 관세 인상 유예 합의 이후, 중국발 미국행 완제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최근 2주간 아시아발 해상 운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수입품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으며, 중국 가공업체들은 8월 이후 포장재 및 농업용 필름 수요 회복에 대비해 선제적인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국제 유가와 지정학적 불안정은 원료 에틸렌 흐름과 생산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가격 전략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남아 가격은 예상치 못한 공장 중단과 제한된 현물 제안으로 상승했다. 말레이지아 롯데타이탄의 재가동 일정이 불확실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선계약이 늘며 즉시 출하 가능한 물량이 줄었다. 수요가 활발하지 않아 가공업체들은 재고를 최소화하고 필요할 때만 구매하는 신중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낮아진 재고 수준은, 향후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중소형 업체들이 단기 물량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리스크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긴급 수요는 지역 내 조달을 통해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디아 가격은 해외 제안가 상승과 원료·에너지 비용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현지 공급은 충분했지만 구매 활동은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 몬순(Monsoon) 시즌 진입으로 농업·건설 등 주요 다운스트림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은 당분간 안정적인 수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글로벌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강한 수요 기반이 없어도 남아시아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중동발 물류 지연 가능성과 중국발 수출 증가로 아시아발 해상 운임이 상승하면서, 운송비도 가격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 7월 선적 조건인 필름(Film) 그레이드에 대해 중동이 850달러, 사우디가 880달러로 전주 대비 20달러 높게 제시했다. 베트남에는 유럽이 920달러를, 중동이 CFR 960달러를 요구했다. 말레이시아에는 미국이 CFR 930달러를 제시했다. 필리핀에는 중동이 CFR 930달러를 제시했고, 인도네시아에는 아시안기업이 CFR 940달러를 요구했다. 인디아에는 중동이 910-940달러 수준으로 전주 대비 10달러 높게 제시했다.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820달러로 40달러 상승하면서, LLDPE(CFR FE Asia)와 에틸렌(CFR NE Asia)의 스프레드는 45달러로 20달러 줄어들면서, 여전히 손익분기점 150달러 밑으로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케미칼은 4월 중순 정기보수 들어간 대산 소재 LDPE(Low-Density PE) 29만톤, LLDPE 29만톤 플랜트를 6월초 재가동했다.
중국 Yulong Petrochemical은 룽커우(Longkou) 소재 LLDPE/HDPE(High-Density PE) 30만톤 스윙 플랜트를 6월초, Sinopec Maoming Petrochemical은 광둥성(Guangdong) 소재 LLDPE/HDPE 22만톤 스윙 플랜트를 6월11일 정기보수 들어갔다. Sinopec Sabic Tianjin Petrochemical은 4월20일 정기보수 들어간 톈진(Tianjin) 소재 LLDPE 30만톤 플랜트를 6월5일 재가동했다.
인도네시아 PT Lotte Chemical Titan Nusantara는 6월2일 원료 부족으로 가동 중단한 칠레곤(Cilegon) 소재 LLDPE 20만톤 플랜트를 6월말 재가동할 예정이다.
인디아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는 구자라트(Gujarat) 하지라(Hazira) 소재 LLDPE/HDPE 45만톤 스윙 플랜트를 6월 중순 약 2주간 정기보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