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며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7.61달러로 전일대비 0.16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41달러 떨어진 65.1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68.75달러로 0.29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불안 요인이 완화되며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이 지속되고,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해제돼 중동 원유 공급 불안이 완화된 것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30일 시리아 제재를 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시도가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지속되면 공습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원유 생산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4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347만배럴로 전월대비 2만배럴 증가해 역대 최고치 월간 생산량를 기록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8월 추가 증산 가능성도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이터는 6월25일 복수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OPEC+가 8월 생산량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루 41만1000배럴 증산이 실행되면 4월 이후 증산량은 178만배럴로 세계 석유 수요의 약 1.5%에 해당한다.
다만,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이후 이란산 원유 공급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모든 회원국이 증산에 동의할지는 불확실하다.
반면, 미국 달러인덱스는 96.804로 전일대비 0.61% 하락해 국제유가 하락 폭을 일부 제한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