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대표 이건종)은 단기간에 정상적인 수익성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평가가 효성화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하고,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 역시 A3+에서 A3로 낮추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주력인 PP(Polypropylene) 수급 부진과 포트폴리오 축소로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베트남 PDH(Propane Dehydrogenation) 설비 정상 가동을 통해 적자규모를 줄이고 있으나 전반적인 업황 악화와 금융비용 부담 증가로 2022년 이후 영업적자 및 순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 효성화학은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597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까지 3년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2024년 말 기준 연결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연결 순차입금은 2025년 3월 말 기준 1조9009억원, 부채비율은 840.1%에 달하며 수익 창출력 약화와 비우호적인 업황 탓에 재무구조 개선 속도 역시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앞으로 효성화학이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와 일본·유럽 시장 공략, 원료비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악화를 완화할 수 있을지 주시할 계획이다.
효성화학은 이미 특수가스 사업과 온산 탱크터미널 매각을 통해 수천억원을 조달했으며 베트남 법인 지분 매각 및 유상증자를 통해 3800억원을 확보하고 주력제품인 옵티컬 필름 및 필름 사업부 매각을 진행하고 있으나 PP 수익성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PP 시장은 글로벌 공급과잉이 누적돼 2027년 이후에나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