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이 이산화탄소(CO2)를 원료로 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생산을 본격화한다.
IHI와 싱가폴 과학기술연구청 A*STAR는 2030년 이산화탄소 베이스 SAF를 3억리터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벤치 스케일로 촉매 실증을 실시하면서 스케일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IHI는 이산화탄소와 재생가능 수소를 반응시켜 SAF를 얻는 PtL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A*STAR와 포괄적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부터 A*STAR 산하 연구기관 ISCE2와 협력해 SAF 원료 액체 탄화수소를 고효율‧고수율 합성하는 촉매를 연구실 단위로 완성한 바 있다.
2025년 1월에는 일평균 5킬로그램의 벤치 스케일 설비를 설치했고 2026년 이후 이중결합을 제거해 실제 SAF로 사용할 수 있는 파라핀(Paraffin)을 생산하기 위한 증설 계획도 세우고 있다.
2026년 말 생산능력 100-1000킬로리터 수준의 데모 플랜트를 도입하고 스케일업을 위해 데이터 취득을 진행해 2030년에는 약 1억리터 수준의 상용 플랜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촉매 특성에 따라 달라지지만 여러 상용 플랜트를 설치함으로서 최종적으로는 3억리터 체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HI와 A*STAR는 싱가폴 정부가 2030년 항공연료 중 SAF를 5% 혼합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SAF 수요가 최대 6억리터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약 절반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SAF는 원료 부족 때문에 공급량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IHI의 PtL 프로세스를 통해 이산화탄소 베이스 SAF를 생산하면 수요 증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원료용 그린수소 가격이 하락할 때 가능한 상황으로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 코스트 감축이 필수적이며 저온‧저압에서 반응시킬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를 확보할 때 화석연료 유래 대신 바이오매스나 DAC(직접포집) 프로세스로 전환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