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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벤조(a)피렌 위해성 평가 개선 … 혼합물·조성물로 목표치 설정
윤우성 선임기자
화학뉴스 2025.09.05
일본 정부가 벤조(a)피렌(Benzo(a)pyrene)에 대한 건강 위해성 평가에 복합노출 방식을 도입한다.
벤조(a)피렌은 국내 대기환경보전법 등에서 특정 대기 유해물질로 지정된 발암물질인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류(PHAs)의 일종이다. 일부 PH As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일본은 벤조(a)피렌을 대기오염방지법상 유해 대기오염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최근 환경성 주도로 위해성 평가에 다이옥신류(Dioxins)에 적용했던 복합노출 평가법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대기오염방지법에 따르면, 유해 대기오염물질은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건강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대기오염물질을 지칭한다. 황산화물(SOx), 광화학 옥시던트(Oxidant)를 비롯한 고전적인 대기오염물질과 달리 지속적으로 섭취했을 때만 문제가 되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법상 특정 대기유해물질 역시 저농도에서도 장기적인 섭취나 노출로 건강 등에 직·간접적으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물질을 규제하기 위한 개념이다.
일본은 유해 대기오염물질에 대해 국가가 목표치를 결정하면 지방자치단체, 사업자가 배출을 억제대책을 실시해야 하나 벤조(a)피렌은 목표치 설정을 위한 위해성 평가법이 확립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환경성은 동시에 발생하는 유사물질이 많고 물질마다 유발하는 건강에 대한 영향도 공통적인 벤조(a)피렌의 특성을 고려해 복합노출 개념을 이용한 평가법을 제안하고 있다.
혼합물 접근법 또는 조성물 접근법을 이용해 벤조(a)피렌 단독이 아닌 PHA군으로 취급하는 방식이다.
혼합물 접근법은 혼합물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역학연구와 동물실험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며, 조성물 접근법은 혼합물을 구성하는 개별 물질의 독성이 상승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단순히 더해지는 상가효과만 발생함을 전제로 물질별로 농도를 합산해서 평가하는 방법이다.
복합노출 방식은 위해성 평가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개념으로 글로벌에서도 연구 단계에 있으나 일본은 다이옥신류 평가에 적용했던 경험이 있다.
핵심은 유해 대기오염물질에 해당하지 않는 벤조(a)피렌을 제외한 PHAs를 PHA군으로써 평가 대상으로 삼는 점에 있으며, 유해 대기오염물질에는 벤조(a)피렌 이외에도 목표치가 결정되지 않은 물질이 일부 남아있으나 복합노출을 고려해야 하는 물질은 벤조(a)피렌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표, 그래프: <일본의 유해 대기오염물질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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