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오(Kao)가 CNF(Cellulose Nano Fiber) 유기용제 분산체를 개발했다.
카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의 일환으로 기술·제품을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으며, 핵심 생산기지인 일본 와카야마(Wakayama) 공장은 식물 유래 바이오매스 자원인 CNF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도전하고 있다.
CNF는 목재를 비롯한 식물의 셀룰로스(Cellulose)를 나노 크키까지 미세하게 해섬한 섬유이다. 철강과 비교하면 무게는 20%에 불과하나 강도는 5배에 달한다.
도쿄(Tokyo)대학 연구실이 개발한 TEMPO 산화 CNF에 주목해 개발에 나선 카오는 2020년 독자적인 양자화학계산에 기반한 구조 예측 기술을 적용해 친수성 CNF 표면을 소수성 표면으로 개질하는데 성공했으며, CNF를 다양한 수지에 균일하게 분산할 수 있는 Lunaflex 시리즈와 도포만으로 활액 표면
을 만들 수 있는 Lunaflow 시리즈 등을 개발해 커스텀 CNF 관련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2025년에는 처음으로 CNF 용제 분산체 Lunaflex STO-100을 개발해 공급을 시작했다.
Lunaflex STO-100은 용제로 α-Terpineol을 사용한다. 수지, 용제로 희석해 사용하면 리올로지(Rheology) 제어, 치수안전성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
Lunaflex STO-100은 움직이지 않을 때는 점도가 높지만 힘을 가하면 점도가 떨어지며 온도 변화에 따른 영향이 적어 고온 환경에서도 높은 점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오는 다방면으로 샘플 공급을 추진하고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산업용도에서는 드문 용제 분산제품이며 기존 증점제가 보유하지 못한 기능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또 Lunaflex STO-100는 전단속도에 대한 높은 응답성을 지니고 있으며 실처럼 늘어나는 성질이 적어 전자기판에 대한 인쇄성 향상이 기대된다. 스크린 인쇄 시 작업성 개선, 잉크젯 인쇄 시 퍼짐을 제어함으로써 미세 배선 형성에도 기여한다.
카오는 모빌리티, 차세대 전기·전자제품 코팅제 등 광범위한 용도에서 수요를 창출하고 앞으로 적용하는 용제를 늘려 CNF 용제 분산체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CNF 관련제품 상용화와 산업화를 통해 순환형 사회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