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Sumitomo Bakelite)가 중국에서 스마트팩토리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반도체, AI(인공지능), 바이오 의약품, 자율주행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하면서 성장하고 있으나 고도화되는 중국기업들의 생산능력, 치열한 가격 경쟁, 규제 강화, 미국-중국 분쟁 장기화 등으로 사업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는 스마트팩토리와 환경·안전 대응 강화를 통해 중국에서의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법인 Nantong Sumitomo Bakelite는 난퉁(Nantong)에서 페놀수지(Phenolic Resin)를 시작으로 자동차 부품, 전자용 페놀수지 성형소재까지 일관생산하고 있다.
중국 페놀수지 성형소재 시장은 자동차 용도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PC 주변기기, 어댑터, 변압기용 보빈 등도 큰 편이다. 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는 변압기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미들클래스 시장을 겨냥해 점유율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오일·가스 개발 용도로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난퉁공장의 페놀수지 성형소재 생산능력은 2만6000톤으로 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 그룹의 6개 페놀수지 공장 가운데 최대이다.
2024년 6월에는 성형소재 No.2 공장을 가동했으며 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 그룹 최초로 자동 지게차를 도입해 원료 반출, 운반 등을 자동화했다.
No.2 공장은 디지털 관리시스템도 적용해 1인당 생산성을 No.1 공장 대비 200% 향상시켰으며 인접한 상하이(Shanghai) 공장에서도 자동 조립라인과 이미지 검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난퉁공장은 2025년 하반기에 아직 사람이 대응하고 있는 성형소재 조건 조정 및 혼련 작업도 자동화할 예정이다. 원료, 첨가제, 계절에 따른 기온 및 습도 변화를 입력함으로써 화학반응의 미세 조절도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Nantong Sumitomo Bakelite는 중국 정부의 위험화학물 관련 규제와 환경·안전 조례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No.2 공장을 연구개발동으로 재편했다.
상하이와 장쑤성(Jiangsu), 저장성(Zhejiang)으로 이루어진 장강 삼각주(Chng Jiang Delta) 지역은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 규제, 생산허가증 취득·갱신, 사고 발생 시 벌칙 등 환경규제가 유럽과 일본 이상으로 엄격해지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