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d)은 다운스트림 시장 침체와 미국의 인디아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로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
초산 거래가격은 2023년 12월 이후 완만하게 하락했다. 2025년 초 중국 메이저 일부가 유지보수를 이유로 생산량을 줄인 가운데 말레이지아에서도 트러블이 발생해 50만톤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재차 하락 전환했다.
결과적으로 아시아 시장지표격인 FOB China는 8월 말 기준 톤당 275-285달러에 거래되면서 전월대비 약 5달러 하락했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수요가 회복하지 못하면서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초산 생산기업들은 평균 가동률이 약 80%로 파악된다. 건설을 마친 신규 공장들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생산량과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경제가 회복하지 못하면서 VAM(Vinyl Acetate Monomer),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등 다운스트림 거래량이 위축되고 있다.
중국은 직접 생산하는 석탄과 이란으로부터 수입하는 메탄올(Methanol)로 초산을 생산하기 때문에 코스트가 낮은 편이다. 이란은 중국에 대한 경제적 규제에 참여하지 않았고, 공장 트러블과 같은 생산 저해 요인도 찾아보기 어렵다.
미국의 관세 정책은 아직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으나 인디아에 대한 보복성 관세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 인디아가 세계에서 중국산 초산을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디아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유도제품과 화학제품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아시아 초산 시장의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