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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EBITDA 9% 감소 … 이네오스·다우·LYB는 절반 수준
윤우성 선임기자
화학뉴스 2025.09.12
유럽·미국 주요 화학기업들의 2025년 2분기 영업실적이 대체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스프(BASF), 이네오스(Ineos), 에보닉(Evonik Industries), 코베스트로(Covestro), 아케마(Arkema), 다우(Dow), 라이온델바젤(LYB: LyondellBasell), 셀라니즈(Celanese), 이스트만(Eastman Chemical) 등 미국·유럽 메이저들은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폭이 코스트다운 성과를 웃돌면서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장기적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스프는 2분기 매출이 157억6900만유로(약 25조7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0% 줄어 2024년 2분기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7억7200만유로(약 2조8900억원)로 9.0% 감소했다.
농업 솔루션 사업 판매량이 급증하고 영업이익도 늘었으나 화학제품 사업의 수익성 악화를 상쇄하지 못했다.
바스프는 2025년 전체 EBITDA 예상액을 80억-84억유로에서 73억-77억유로로 조정했다.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고정자산·무형자산에 투입하는 지출을 50억유로로 2월 발표한 예상에 비해 줄였으며 코스트다운 목표 역시 16억유로로 1억유로 끌어올렸다.
다우는 매출액이 101억400만달러로 7.0% 감소했다. 판매량이 1.0% 감소한 가운데 모든 지역과 모든 사업에서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부문에서 매출이 줄었다. 특히, EBITDA가 7억300만달러로 53.0% 급감했다. 다우는 2025년 설비투자를 최대 25억달러로 10억달러 줄일 계획이다.
라이온델바젤은 매출이 76억5800만달러로 12.0% 감소했고 EBITDA는 올레핀, 폴리올레핀(Polyolefin) 마진이 악화되면서 7억1500만달러로 46% 급감했다.
라이온델바젤은 설비투자계획을 19억달러에서 27억달러로 축소할 계획이며 2026년으로 예정된 텍사스 휴스턴(Houston) 10만톤 CR(Chemical Recycle) 플랜트 건설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도 연기했다.
이스트만은 매출이 22억8700만달러로 3.0%, EBITDA가 2억7500만달러로 22.0% 감소했다.
이스트만은 3분기에는 섬유 사업 부진이 심각화되는 반면, 화학 중간체 사업은 손익분기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7억-8억달러에서 5500만달러로 축소하고 재고도 2억달러 감축할 방침이다.
듀폰은 유일하게 매출,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 매출은 32억5700만달러로 3.0%, EBITDA는 8억5900만달러로 8.0% 증가했다.
전기·전자, 헬스케어, 수처리 사업에서 판매량이 확대됐고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성장 분야로 집중한 덕분에 EBITDA 마진율이 25.2%에서 26.4%로 개선됐다. (윤)
표, 그래프: <2025년 2분기 유럽·미국 메이저들의 영업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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