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에틸(Ethyl Acetate)은 아시아 거래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다.
초산에틸은 페인트 용제, 식품 첨가물에 투입하며 아시아 시장 지표로 활용되는 FOB China는 2025년 8월 말 기준 톤당 630-645달러로 7월 중순 대비 약 10달러 하락했다.
7-8월 글로벌 시황이 FOB China 650달러, CFR SE Asia 685-700달러, CFR NE Asia 685-700달러를 형성하면서 8월 상반기에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요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가격 하락의 원인은 주요 공급국가인 중국의 공급과잉 때문으로, 원료 초산을 낮은 가격에 조달·생산할 수 있는 중국 메이저가 가동률이 하락해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가동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싱가폴도 초산에틸을 수출하고 있으나 중국제품이 낮은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장악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페인트, 접착제, 점착제 시장은 안정적이나 성장을 견인하는 중국의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초산에틸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으며 재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일본 메이저에서 발생한 트러블 때문에 7월 한때 수급이 다소 타이트해졌으나 8월 중순에는 균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2024년 초산에틸 수입량이 10만8000톤에 달했다. 수요 약 27만-28만톤에 생산능력이 크래서스케미칼(Crasus Chemical), 다이셀(Daicel) 총 15만톤 수준에 불과하며 가동률을 반영하면 15만톤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일본기업들은 페인트, 잉크, 점·접착제 수요 안정과 물류비 및 보관비 상승, 환율 변동 등을 반영해 공급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