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은 아크릴산(Acrylic Acid) 생산을 재개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평가된다.
LG화학은 2023년 12월 말 나주공장에서 아크릴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나주공장 아크릴산 생산라인은 1987년 완공해 노후화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수공장 70만톤에 아크릴산 생산기능을 집약시켰으나 아크릴산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여수공장을 추가 증설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아크릴산 가격은 2025년 8월 말 GAA(정제 아크릴산)가 톤당 6400-6500위안, CAA(조아크릴산)는 5900-6000위안으로 전월대비 각각 1000위안 가까이 급락했다.
원료 프로필렌(Propylene)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이며, 아크릴산에스테르 등 다운스트림 가격 역시 6월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분쟁이 심화되며 C3 원료 프로판(Propane) 수입이 줄어 C3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우려됐으나 실제로는 수입에 차질이 없어 PDH(Propane Dehydrogenation) 가동에도 문제가 없었다.
중국 PDH 가동률은 65% 정도로 추정되며 C3 가격은 8월 말 6400-6500위안으로 약세를 계속하며 아크릴산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아크릴산 가격은 2025년 춘절 연휴 직후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5월 중순 GAA 7500-7600위안, CAA 6700-6800위안으로 하락했고 여름철 정기보수 기간에 잠시 반등한 다음 7월 중순 이후로 계속 하락했다.
아크릴산에스테르 역시 에스터화 프로세스에 사용하는 각종 알코올 수급에 영향을 받아 5-6월 일부 품목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8월 중순까지 장기간 하락했다.
특히, 아크릴산메틸(Methyl Acrylate)은 원료 메탄올(Methanol) 수급이 타이트한 편임에도 경기침체 때문에 섬유, 페인트, 접착제 수요가 급감한 영향으로 아크릴산에스테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7000위안대에 머물렀다.
아크릴산부틸(Butyl Acrylate)은 일부 중국기업이 채산성 문제로 부탄올(Buthanol)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아크릴산메틸에 비해서는 하락 폭이 크지 않았으나 일부에서 7000위안을 하회하는 가격으로 거래하는 등 약세를 계속했다.
2-EHA(2-Ethylhexyl Acrylate)는 춘절 이후 에틸아크릴레이트(Ethyl Acrylate)를 하회하는 등 가격이 서로 역전됐으며 8월 말에는 8200-8300위안을 형성했다.
원료 2-EH(2-Ethylhexanol) 가격이 주력 용도인 DOP(Dioctyl Phthalate), DEHP(Diethylhexyl Phthalate) 가소제 수요 침체로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DOP는 건축‧부동산 관련 PVC(Polyvinyl Chloride) 수요가 감소하면서 함께 침체를 겪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