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카이케미칼(Sakai Chemical)이 전자소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사카이케미칼은 2025년 4-9월 전자소재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인공지능) 열풍과 함께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 수요가 증가했고 자동차 용도에서도 회복이 기대되면서 사카이케미칼이 공급하는 MLCC용 유전체 및 유전체 소재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카이케미칼은 2026년까지 고부가가치 전환을 위한 포트폴리오 교체를 중심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포트폴리오 혁신의 일환으로 전자소재를 비롯한 개별 사업들을 △성장 △안정 △효율화 검토로 구분하고 있으며, 효율화 검토사업인 안료급 이산화티타늄(TiO2)은 2026년 3월까지 철수할 예정이다. 다른 사업들도 가격 인상, 생산제품 통・폐합 등 전반적인 구조개혁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카이케미칼은 효율화 검토 사업의 수익성 개선 및 안정사업 전환 로드맵이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는 전자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화장품 소재, 유기화학제품 등 총 3개 성장사업에 경영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자소재는 MLCC용 유전체(티탄산바륨: Barium Titanate)와 유전체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수열합성법으로 티탄산바륨을 생산하며 입자의 크기가 균일한 미립자 티탄산바륨을 공급해 MLCC 소형화・고성능화에 기여하고 있다. 유전체 소재로는 고상법 기반의 고순도 탄산바륨을 공급한다.
사카이케미칼은 당분간 양호한 시장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최근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전자소재 사업 전망을 매출은 110억엔(약 1048억원)에서 120억엔(약 114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4억3000만엔(약 136억원)에서 18억6000만엔(약 177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MLCC 시장은 AI 서버 보급, 자동차 전장화 확대 등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엔드 및 미들엔드 영역에서는 소형화와 대용량화를 중심으로 하는 고성능 MLCC 니즈 증가가 확실시되고 있다.
사카이케미칼은 강점인 분체 프로세싱 기술을 구사해 더욱 입자경이 작으면서 균일한 유전체를 개발해 하이엔드 MLCC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전체 소재는 고상법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과 풍부한 라인업을 활용해 계속해서 수요기업의 니즈에 대응함으로써 신뢰를 강화해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로 이어갈 방침이다.
생산능력은 유전체 및 유전체 소재 모두 여유가 있어 당분간 기존설비로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