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산업의 2026년 경영환경은 2025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수출기업의 2026년 경영환경 전망에 따르면, 조사대상 15개 산업부문 가운데 생활용품・반도체・농수산물 등 4개 산업부문은 개선되나 자동차・부품, 화학공업제품, 플래스틱・고무・가죽, 석유제품 등 10개 부문은 2025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1991개사 가운데 47.1%는 2026년 매출 목표액을 상향 조정했고 매출 목표가 전년대비 감소한 기업은 20.1%에 불과했다. 석유제품, 화학공업제품은 2026년도 매출 목표액을 각각 45.5%, 43.4% 높였고 플래스틱・고무・가죽 산업부문은 39.4%로 유지했다.
투자 측면에서 석유제품, 화학공업제품, 플래스틱・고무・가죽은 각각 54.5%, 60.2%, 61.6% 비중으로 국내투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투자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16개 품목 중 15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석유제품, 화학공업제품, 플래스틱・고무・가죽은 각각 81.8%, 66.3%, 61.6% 비율로 해외투자를 2025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응답했다.
2026년 수출기업들이 예상하는 가장 큰 대외 리스크는 환율 변동성 확대와 미국 관세가 꼽혔다. 수출기업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해외 수요기업으로부터의 단가 인하 입박, 국내 물가 상승 압박을 예상했고 미국 관세 리스크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환율 안정이 47.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요국가와의 협상을 통한 통상 리스크 최소화가 27.8%로 2위를, 신규 시장 진출 지원사업 확대가 18.3%로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수출기업의 64.7%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정부의 시장안정조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국내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부 정책은 환율 안정과 통상 리스크 최소화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