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에이 알 히즈아지)은 2025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1.7%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이 34조2470억원으로 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2882억2000만원으로 3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16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와 석유화학에서 각각 1571억원, 1368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윤활 부문에서 582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4분기에는 매출 8조7926억원에 영업이익은 42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9% 증가했고 순이익은 2650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환율 상승과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증가했고 전체 사업 부문에서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정유 부문 매출은 6조9792억원으로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54억원으로 95.1% 급증했다. 두바이유(Dubai) 가격은 OPEC(석유수출국기구)+ 증산에 따른 공급 증가 우려로 하락했으나 글로벌 정제설비의 가동 차질로 인해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난방유 성수기가 도래하며 정제마진이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이 1조561억원으로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78억원으로 적자 폭이 개선됐다. 벤젠(Benzene)은 미국 수입 수요 부진과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 저조로 스프레드가 하락했고 PP(Polypropylene)도 역내 공장 정기보수 완료에 따른 공급 증가로 스프레드가 하락했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이 7572억원으로 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70억원으로 54.8%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래깅 효과로 판매가격이 전분기대비 상승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증가가 정유 공장과 P-X(Para-Xylene) 공장 신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분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호적인 전망을 밝혔다.
에쓰오일이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진행률은 2026년 1월14일 기준 93.1%로 6월 기계적 완공 이후 12월까지 시운전과 상업가동 준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수요기업으로의 배관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생산제품별 공급기업과 공급계약 및 장기 수출 계약도 협의 중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