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산(Acrylic Acid)은 개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아크릴산 가격은 2025년 12월 초 GAA(정제 아크릴산)가 톤당 6600-6700위안, CAA(조아크릴산)는 5650-5750위안에 머물렀다.
원료 프로필렌(Propylene) 하락에 따른 것이며 아크릴산에스테르 등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 역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크릴산은 원료(C3)를 산화해 제조하는 유기화합물로 CAA를 정제한 GAA로 유통되며 주로 아크릴계 폴리머와 SAP(Super Absorbent Polymer)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또 에스테르 원료로 사용되며 페인트, 점‧접착제, 아크릴, 고무 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화학이 유일하게 여수 70만톤 플랜트를 통해 아크릴산을 생산하고 있다. 과거 나주에서도 생산했으나 설비 노후화와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세 장기화로 여수공장에 생산기능을 집약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아크릴산 가격은 2025년 하반기부터 계속 하락하고 있다.
7월 초부터 7월 말 사이에만 GAA가 7500위안대에서 6900위안대로, CAA는 7000위안에서 6300위안으로 급락했고 8월 중순 GAA 6400-6500위안, CAA 5900-6000위안까지 하락했다.
이후 8월 중순 가격을 저점으로 한차례 반등했으나 8월 말 및 9월 초 사이 꾸준히 하락해 11월 이후 GAA는 7000위안, CAA는 6000위안을 하회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중국 국경절 직전 재고 축적용 구매가 쇄도한 가운데 정기보수가 집중되며 소폭 반등했으나 상승 폭이 예년에 비해 크지 않았고 국경절 연휴 직후 하락전환 속도도 평소보다 빨랐다.
중국 아크릴산 생산기업들은 겨울철 전기요금 부담이 확대되자 채산성 확보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보수 기간을 늘리고 있다. 특히, 화베이(Huabei) 동부 메이저들은 대부분 11월 내내 GAA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무역상사들은 현재 확보한 재고만으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2026년 봄 이후로는 GAA와 CAA 모두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과 무역분쟁 심화로 C3 원료 프로판(Propane) 수입에 타격을 받아 C3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약화됐고, 중국 PDH(Propane Dehydrogenation) 가동률도 여전히 높은 상태여서 아크릴산 가격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상황이다.
중국 C3 가격은 2025년 국경절 직후 6500위안에서 10월 말 6100위안으로 하락해 11월 초 한때 6000위안이 붕괴됐다. 이후 다시 반등했으나 12월 초 6150-6200위안 사이에서 등락해 아크릴산 가격 반등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