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대표 박기덕)이 미국 핵심광물 제련공장 건설을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한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은 2026년 2월18일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 의장직을 맡아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및 글로벌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면서 개회사를 통해 “현재 핵심광물 시장은 특정 국가 비중이 높고 가격 왜곡으로 투명성이 훼손됐다”며 “고려아연은 회복 탄력적이고 협력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미국에 핵심광물 제련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부지로 미국 테네시주(Tennessee) 클락스빌(Clarksville)을 선정했으며 2029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미국 제련공장은 약 110만톤의 원료를 처리해 54만톤의 핵심광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연, 연, 동 등 산업용 기초금속을 비롯해 금, 은 등 귀금속 및 안티모니(Antimony), 인듐(Indium), 비스무트(Bismuth), 텔루륨(Tellurium), 카드뮴(Cadmium), 팔라듐(Palladium), 갈륨(Gallium), 게르마늄(Germanium) 등 13개 핵심 전략광물과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2026년 테네시주에 위치한 니어스타 클락스빌 제련공장을 인수했으며 2029년 완공할 계획”이라며 “완공 이후 아연과 연, 동 순으로 단계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데이터센터 및 AI(인공지능), 반도체, 방위산업이 집약된 핵심 광물 주요 수요처로 꼽힌다. 그러나 제련설비의 노후화 또는 가동 중단으로 공급이 제한적이며 인듐, 갈륨과 같은 일부 핵심광물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고려아연 미국 제련공장 건설은 미국의 안정적인 전략광물 공급망 확보 및 고려아연의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사업 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