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에너지스(대표 나상섭・도미닉 빈센트)는 수익성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기업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화토탈에너지스에 대해 글로벌 석유화학산업의 공급과잉이 당분간 지속되고 2027년 이전 유의미한 업황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며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S&P는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수직 계열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 중국・중동기업들과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범용제품 중심의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최근 주주환원과 투자 감축,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여러 신용도 개선 조치를 시행했으나 부정적인 시장 환경을 완전히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S&P는 2026년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원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고부가가치 특화제품 위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으나 범용제품의 구조적 취약성을 완전히 보완할 만큼의 생산량을 갖추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아울러 S&P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2025년 1-3분기 실적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영향으로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면서 앞으로 1-2년 동안 실적이 개선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P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신용 개선 조치를 검토해 90일 이내에 신용등급을 관찰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12개월 동안 영업실적이 크게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거나 재무 상태가 개선되지 못하면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인 BB+로 하향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