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최주선)가 미국 에너지기업에게 ESS(에너지저장장치)용 각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삼성SDI의 미주법인인 삼성SDI 아메리카(SDIA: SDI America)는 3월16일 미국 에너지 메이저와 ESS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액은 약 1조5000억원으로 2025-2029년 단계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하는 배터리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 Starplus Energy) 공장에서 생산된다.
특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순차 공급할 계획으로, 기존 주력제품인 3원계는 물론 LFP 배터리에서도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SDI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급성장으로 ESS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5년 말 미국의 에너지 관련 인프라 개발∙운영기업과 2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ESS용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또다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미국 ESS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영업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이와 별도로 2026년 초 미국에서 대규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다수의 글로벌 수요기업들과 추가로 공급계약을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터리 관계자들은 최근 삼성SDI가 안전성에서 탁월한 각형(프리즘스택) 기술을 기반으로 ESS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함에 따라 국내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및 글로벌 수주경쟁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현재 북미에서 유일한 비중국계 각형 ESS용 배터리 생산기업으로 파우치형 배터리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난 각형의 장점을 비롯해 화재 안전성 기술과 신뢰도 등을 내세워 까다로운 미국 에너지기업들을 만족시키면서 비교 우위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최근의 잇단 수주 릴레이는 글로벌 ESS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수요기업의 프로젝트 특성과 성능 요구에 따른 다양한 ESS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