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과학기술부장관은 6월9일 오전 방한중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를 면담하고 생명공학분야의 미래 발전전망과 한국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영환 장관과 토플러는 한국이 지식기반경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생명공학(BT)의 육성에 보다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토플러는 6월7일 발표한 "21세기 한국의 비전" 보고서에서 생명공학기술은 앞으로 일어날 대격변의 원동력으로서 정보통신기술과 융합되어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사회를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김영환 장관은 우리나라는 2001년을「생명공학의 해」로 선포하고 2010년까지 생명공학기술을 G7 수준으로 진입시키기 위해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중 생명공학 연구개발 예산 비율을 8% 수준에서 2010까지 20%로 제고하기 위한 계획 등 정부의 생명공학 육성정책을 소개했다. 토플러는 BT, IT 등 미래 유망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인적자원의 부족이 점점 심화되고 있어 한국도 대비를 서둘러야 할 것임과 바이오 벤처펀드의 필요성 등을 권고했고, 김영환 장관은 생물정보학 등 우리나라가 취약한 분야를 집중 양성하고 부족한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해외인력을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신개척 분야인 생명공학과 나노기술 분야에서 국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이 추진해야 할 전략과 국가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21세기에는 IT, BT, NT, 재료기술 등 최첨단 분야의 기술들이 서로 융합돼 폭발적인 수요를 창출할 것이므로 국가차원에서 종합적인 개발전략을 수립해 민간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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