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은 현대석유화학 대주주에 대해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든지 아니면 경영권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 모두 거부하면 법정관리로 갈 수 밖에 없다고 통보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6월21일 "현대석유화학 실사결과 드러난 부실을 대주주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든지 책임을 질 수 없다면 경영권을 포기해야 할 것이며, 대주주가 부실에 대해 책임을 지려고도 하지 않고 경영권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대주주가 경영권을 포기하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채권단은 지원에 나서기 위해서는 대주주 완전감자 등 경영권 포기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아더앤더슨은 실사보고서에서 현대석유화학의 2조원에 달하는 채무를 감안할 때 현금흐름상 2001년 부족자금이 1조원에 달하고, 정상화를 위해 출자전환 5000억원과 4500억원의 신규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대석유화학의 대주주가 채권금융기관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기존 대주주들이 완전감자를 통해 현대석유화학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현대석유화학의 주요 대주주들은 유상증자 참여 등 추가지원이 불가능한 만큼 완전감자에 동의한다는 뜻을 채권단에 전달하고 이미 자체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산업개발 및 현대백화점 등 경영권 행사와 무관했던 일부 주주들이 완전감자 방안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으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가급적 6월말까지 감자 동의서를 제출받은 후 긴급 유동성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채권단조차 구성되지 않은 만큼 완전감자 및 출자전환이 동시에 이뤄지는 시점은 8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6월 마지막주에 열릴 채권단 회의에서는 6월말로 만기가 돌아오는 협조융자 1000억원의 만기연장과 4억3000만달러(현대석유화학 자체 사용분 1억8600만달러 및 현대종합상사 사용분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무역금융한도 개설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또 7월3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1000억원 중 현대석유화학 자체 상환액 200억원 등에 대한 지원도 논의될 예정이다. 현대석유화학은 채권단에 필수적인 결제/운전자금 10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6월말 이후 현대석유화학의 유동성에 문제가 있어 6월말 응급조치를 취한 후 본격적인 채무재조정 작업에 들어가고, 제3자 매각을 목표로 하는 만큼 아더앤더슨이 제시한 중장기 채무 재조정 계획이 참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빛은행, 외환은행,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6월19일 현대석유화학의 정상화를 위해 출자전환 5000억원, 신규자금 지원 4500억원 등 9500억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주주도 경영부실에 책임이 있는 만큼 부분감자를 실시한 뒤 9500억원 가운데 4000억원(출자전환 2000억원 및 신규자금 지원 2000억원) 가량은 대주주가 책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대주주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완전감자와 경영권 포기가 불가피하며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로 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더앤더슨은 실사 보고서에서 "법정관리로 가면 법원의 인가결정까지 통상 3-6개월 이상 소요되며 원재료 수입을 위한 무역금융(유전스)이 동결되기 때문에 생산과 매출에 상당한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석유화학은 6월21일 계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사회에는 박원진 사장, 백운대 상무 등 4명의 사내이사, 박병기 현대중공업 부사장(주주이사), 이제기 변호사, 손위섭 아주대 교수(사외이사 2명) 등 7명의 이사들이 참석하며 아더앤더슨은 실사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갖을 예정이다. 채권단도 정상화 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금융권을 포함하는 전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곧 구성할 방침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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