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리올(대표 허현)이 21년 연속 흑자행진을 벌이고 있다. IMF 외환위기 때는 물론 많은 기 업들이 구조조정과 영업실적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2001년에도 어김없이 이익을 내고 있다. 한국포리올은 3/4분기까지 매출이 16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고, 순익은 161억원 으로 10.3% 증가했다. 2001년 전체매출액은 2230억원, 순이익은 21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체직원은 268명으로 1인당 매출은 9.4억원에 달한다. 구조조정을 할필요가 없을 만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제품은 우레탄 원료에 쓰이는 PPG(Polypropylene Glycol)로 제품 종류가 600여 가지에 달 할 만큼 다품종 소량생산이다. 여러 가지 PPG에 부자재와 촉매를 섞으면 자동차시트용 스폰지, 자동차 계기판 틀, 냉장고단열 재, 운동장트랙, 페인트원료 등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핵심제품에만 투자하고 기술노하우를 쌓아온 덕분에 한국포리올의 시장점유율은 65%에 이르고 있다. 현재 경쟁기업은 SKC, 금호케미칼, 한국바스프 등 쟁쟁한 다국적기업과 대기업들이다. 한국포리올이 공급하는 원료는 자동차, 가전 등 대기업부터 영세 중소기업까지 사용하기 때문 에 고객이 500개사에 달한다. 특히, 고객사들에게 단순히 원료만 팔지 않고 기술까지 제공함으 로써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전략이 고객사와의 관계를 튼튼히 하고 있다. 9월30일 현재 부채비율은 21%고 차입금은 5억원으로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에 대해 꾸준히 매출액 대비 8%이상 투자하고 연구인력을 매년 7-8명씩 충원하는 등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덕분에 냉장고 단열재 폼공정에서 탈형시간을 30%절감하는 기술 도 개발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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