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은 2002년 매출액 목표를 2001년보다 9% 가량 늘어난 7조원(금융부문 제외)으로 잡고 경상이익 466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금호가 발표한 '2002년 경영계획'에 따르면, 2002년 계열사별 매출목표는 아시아나항공 2조500 0억원, 금호산업 2조7000억원, 금호석유화학 1조700억원, 기타 계열사 7300억원 등 7조원이다. 또 경상이익은 아시아나항공 2700억원, 금호산업 1480억원, 금호석유화학 300억원, 기타 계열 사 180억원 등 4660억원이다. 특히, 2001년 118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시아나항공은 2002년 월드컵, 부산 아시안게임 개최로 해외 관광객이 늘고 주5일제 근무 정착에 따라 주말 여행객이 증가하는 등 호재가 잇따라 경영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총 투자규모는 2001년보다 8% 줄어든 3740억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기 도입과 신공항 시설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2001년 2250억원에서 1140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반면, 금호산업은 1090억 원에서 2000억원으로 투자규모가 2배 가량 늘었다. 금호는 2002년 경영방침을 '기업가치 극대화'와 '완벽한 관리체제 확립'으로 정하고 모든 그룹 사에 긴축경영 기조를 전달하는 한편 비핵심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전사 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금호그룹은 2001년 6조5700억원의 매출과 금호산업 1040억원, 금호석유화학 21억원, 기타 계열 사 108억원의 경상이익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의 적자폭이 커 그룹 전체적으로 1 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금호는 타이어사업부의 외자유치와 아시아나항공의 3개 자회사 매각 등을 2002년 성사시켜 230 %에 달하는 그룹 부채비율을 2002년 100%대로 낮출 계획이다. 금호그룹은 2002년 유통, 생명공학, 신소재, e비즈니스 사업의 진출과 사내벤처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경영관리 차원에서 회사 임원과 팀장까지 전략관리 및 평가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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