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노-사 갈등 재연 "우려"
울산의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2001년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침체와 노사마찰 재연이 우려되고 있다. 태광산업 및 대한화섬에 따르면, 2001년 장기파업 이후 거래선 이탈과 이에 따른 재고누적, 공장가동률 하락이 계속돼 회사의 생존을 위한 추가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 상반기까지 460여명을 정리해고와 희망퇴직 등의 방법으로 감원할 계획이다. 최근 감원방침을 노조에 통보, 협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산업 및 대한화섬은 현재 공장가동률이 태광산업 77%, 대한화섬 44%에 머물러 있고 휴업인원 250명, 재고량은 1만2740톤이며 영업손실은 2001년 2200억원에 이어 2002년 16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감원방침에 대해 노동조합은 "정리해고는 안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대응방안을 논의중이다. 일부 시민들도 "2001년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휴인력으로 산정된 인원 507명을 모두 줄여놓고 또다시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을 하려는 것은 지나치고, 고용불안이 계속되는 한 근로자들의 생산의욕이 떨어지고 지역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태광산업 및 대한화섬은 2001년 507명을 감원하는 과정에서 노조가 83일간 전면파업했으나 2002년 들어 새로 구성된 노조집행부가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직접거래선을 방문하는 등 경쟁력 회복과 노사신뢰 회복에 나서 시민들의 기대를 모았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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