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T 개발은 미국유학부터…
나노기술을 이용해 극소량의 탄저균이나 병원균을 검출하고 암과 퇴행성 질환, 에이즈 등 질병까지 진단할 수 있는 DNA 검출기술이 재미 한국 여자유학생에 의해 개발됐다.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최신호(2월22일자)에서 박소정씨(30. 박사과정)를 제1 저자로 한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마이크로 전극과금(Au) 나노입자(1nm는 10억분의 1m)를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DNA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박씨는 이화여대에서 학사 및 석사를 마친 뒤 1998년부터 노스웨스턴대 화학과에서 나노과학을 이용한 바이오센서를 연구하고 있으며 2002년 여름 박사학위를 취득할 예정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검사법은 2개의 마이크로전극 사이에 실리콘 산화물을 이용해 탄저균 DNA나 암세포 DNA 등 검출하고자하는 DNA를 배열한 뒤 금 나노입자에 검사대상 DNA를 결합시켜 만든 시료 용액에 반응시키는 것이다. 금 나노입자에 결합된 시료DNA가 2개 전극 사이의 DNA와 일치할 때 서로 결합하면서 2개 전극 사이에 도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반응 전후 전극사이의 전도성을 측정, 검사대상 DNA가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다. 복잡한 검사과정과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기존의 DNA 검사법보다 선별능력이 10만배나 높고 감도도 10배 이상 커 DNA 염기서열에서 염기하나의 차이까지 찾아낼수 있기 때문에 포스트게놈 연구의 중요분야인 단일염기다형성(SNP)과 DNA칩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소정씨는 새 검출방법이 곧 미국의 벤처기업에 이전돼 상용화되며 연구개발 성과는 나노과학이 바이오센서나 질병진단에 응용된 좋은 사례라고 주장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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