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 "수급타이트 장기화한다"
프로필렌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이 2001년 12월을 바닥으로 2002년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말 재고 감축과 가격회복을 위해 감산까지 추진했던 석유화학기업들이 2002년 2/4분기 이후의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하면서 수요가 증가하자 정상가동체제로 복귀하며 가동률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총 358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1년에는 감산으로 300만톤에 약간 못미치는 295만톤을 생산해 가동률은 82%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필렌 국내가격은 2001년 12월 톤당 25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2002년 2월 315-320달러에 거래됐고, 3월 중순 들어서는 400달러를 넘고 있다. 또 2002년에는 NCC 정기보수가 실시됨에 따라 충분한 재고확보를 위해 현재의 가동률은 계속 유지할 전망이고, 가격 또한 수급타이트에 의해 꾸준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2001년 말의 감산으로 재고가 많이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 수요가 증가하면 100% 이상의 가동률도 가능할 전망이다. 프로필렌의 주 용도인 PP(Polypropylene)의 수요는 자동차, 가전, 생활용품, 포장재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데 2002년에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관련제품의 용도 확대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현재 프로필렌 유도제품 증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가격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1년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호남석유화학과 대한유화가 PP 생산능력을 20만톤, 4만톤 증설했고, AN(Acrylonitrile) 메이커인 동서석유화학도 2001년 11월 20만톤 증설 기공식을 마쳤다. 이밖에 금호P&B화학도 Phenol과 Acetone을 2002년까지 각각 10만톤과 6만톤 증설할 계획이고, SKC도 2003년까지 PO(Propylene Oxide) 생산능력을 5만톤 증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계획된 증설이 이루어지면 2003년이면 50만톤 정도의 프로필렌 추가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01년의 가격 하락폭이 워낙 커 수익성 면에서는 아직도 낮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상승세가 지속되더라도 2003년에야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 생산기업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또 계속된 화학섬유의 침체로 인해 AN용 프로필렌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WTO 가입으로 인한 수요증가가 예상되지만 일부에서는 기존 중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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