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 가격 360달러로 약상승
2001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국내 화학섬유기업들의 파업으로 Polyester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고전을 면치 못했던 P-X(Para-Xylene) 및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시장이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P-X는 전량 PTA의 원료로 사용되며 PTA는 Polyester 섬유와 PET Bottle를 만드는데 주요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P-X 시장은 2001년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았으나 생산기업들이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등의 노력과 국제 원유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002년 들어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2002년 P-X 시장은 S-Oil, LG-Caltex, 삼성종합화학, 현대정유 등의 주요 공급기업들의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현재 약간의 공급과잉 상태에서 하반기에는 수급 밸런스가 맞아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P-X 생산기업들도 2/4-3/4분기에 정기보수가 몰려 있어 아시아 시장의 전체적인 수급은 약간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P-X 가격은 2002년 1월 톤당 325달러에서 2월 현재 360-365달러로 점진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2/4-3/4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4/4분기에는 약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회복 조짐과 함께 비수기인 겨울이 거의 끝나가고 있고, 중국의 구정 연휴도 지나 화학섬유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PTA용으로 전량 사용되는 P-X 수출은 타이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을 비롯해 대부분 동남아 시장에 집중되고 있다. 국내 P-X 공급기업들의 수출물량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Caltex정유는 2002년 12월 가동 예정으로 P-X 35만톤 증설을 추진해 P-X 시장을 긴장시켰으나 삼남화학의 QTA(Qualified Terephthalic Acid) 30만톤 추가 증설에 따른 신규수요 창출로 공급과잉 현상이 크게 심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LG-Caltex정유의 증설은 MTPX 방식을 채용해 M-X(Mixed Xylene)가 아닌 Toluene에서 P-X를 제조하는 공정으로 앞으로 Toluene과 Xylene 수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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