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 최악상황 벗어나나…
화학섬유산업의 주력품목인 Polyester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전통산업의 마지막 동토(凍土)로 여겨지던 화학섬유부문에도 경기회복 기운이 확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학섬유업계에 따르면, Polyester 장섬유 가격은 2001년 12월 바닥을 친 이후 최근까지 약 21% 상승한 ㎏당 85센트(75데니아 기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Polyester 단섬유도 1월 ㎏당 87센트를 기록한 뒤 2월에는 89센트로 올랐다. 단섬유 가격은 3월과 4월에는 91센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섬유는 손익분기점에 이르기에는 ㎏당 20센트 정도가 추가로 올라야 하지만, 단섬유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Polyester는 2001년 국내 화학섬유 생산량의 87%를 차지하고 매출의 75%을 차지할 정도로 핵심 생산제품이나 국내에 무려 12개 메이커가 난립해 공급과잉을 보이면서 가격이 곤두박질쳤다. 여기에 워크아웃기업 처리가 지연되면서 현금위주의 경영전략이 필요한 케이커들이 덤핑거래를 관행화하면서 가격하락을 부채질해왔다. 이에 자율적인 방식과 정부의 조정으로 생산량 조정을 시도했으나 부실기업의 처리지연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화학섬유기업들은 화학섬유 경기의 회복세를 낙관할 수 없다는 조심스런 견해를 만만치 않게 제기하고 있으며, Polyester 가격반등을 크게 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시황변화가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체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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