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가격인상 줄다리기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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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M(Styrene Monomer)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국내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가격도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ABS의 주원료인 SM 가격이 FOB Korea기준 2001년 12월 399달러에서 2002년 2월 430달러로 30달러 이상 상승했고, 3월 들어서는 500달러를 넘어서 ABS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의 수요증가에 따른 수출증가로 국내 공급과잉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는 것도 가격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ABS 생산기업들은 3월부터 톤당 10만원 가량의 가격인상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상태이고, 4월에는 추가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ABS 국내가격은 Natural 그레이드 기준 톤당 120만-130만원에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수요기업들은 2001년 4/4분기에 SM 가격의 대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ABS 생산기업들이 국내가격에는 하락요인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 큰 폭의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반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1년 4/4분기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기초유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대부분의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감소했지만 ABS는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수요 감소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BS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국내 ABS 생산량 중 수출비중은 67%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실제 수출이 차지하는 수익률은 55% 정도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다. ABS 수출 중 중국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CFR China 기준 톤당 700달러 이상이 되어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2002년 1-2월 수출가격은 700달러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680-690달러를 형성했고, 3월 중순부터 700달러를 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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