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국내수요 침체조짐 "뚜렷"
2002년 들어 진로 등 상당수 소주회사들의 판매량이 2001년 동기보다 감소하는 등 소주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2002년 1-4월 진로, 두산, 금복주 등 국내 10개 소주회사들의 전체 판매량(수출 포함)은 3262만5178상자(360㎖ 30병 기준)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 소주 판매량이 2000년의 8340만상자에서 9303만3000상자로 11.6% 증가했던 2001년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2002년 들어 소주회사 전체의 월별 판매량은 소주 값이 인상된 1월에는 도매업소의 가수요 영향으로 25.9% 많은 1008만2749상자가 팔려나갔으나 2월에는 665만62상자로 17%, 3월에는 776만7824상자로 5.8%, 4월에는 812만4543상자로 3.5% 줄어들어 전례가 거의 없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진로가 2002년 1-4월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한 1718만5810상자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무학은 3.5% 감소한 249만7590상자 ▲대선은 1.5% 줄어든 253만2708상자 ▲하이트주조는 31.0% 감소한 30만6414상자 ▲하이트소주는 14.7% 감소한 29만1506상자 ▲선양은 8.8% 줄어든 98만5369상자를 나타냈다. 반면, 두산은 2001년 1월 출시한 [산소주]의 약진에 힘입어 2002년 1-4월 44.3% 증가한 321만9939상자를 판매했고 ▲보해는 4.2% 증가한 200만3550상자 ▲금복주는 0.7% 많은 319만5203상자 ▲한라산도 0.3% 증가한 40만789상자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상위 5사 순위도 2001년 진로(점유율 52.9%)-금복주(9.8%)-두산(8.4%)-대선(7.9%)-무학(7.8%)에서 2002년 1-4월에는 진로(52.7%)-두산(9.9%)-금복주(9.8%)-대선(7.8%)-무학(7.7%)으로 바뀌었다. 소주업계는 2002년 들어 경기가 풀리면서 양주 등 고급주로 수요가 쏠리고, 월드컵 대회와 소주 비수기인 여름철이 이어져 소주 소비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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