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E 에멀젼(Emulsion)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5월29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열린 <고기능 점‧접착 기술 세미나>에서 바커(Wacker Chemie) 최용해 연구소장은 “VAE(Vinyl Acetate Ethylene)는 EVA(Ethylene Vinyl Acetate)와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EVA는 수지인 반면 VAE는 물에 분산돼 분산제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스페셜티 분야에 사용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VAE는 분산제(Dispersion)로 사용돼 폴리머로 생산이 가능하며 유화제 없이도 산업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커는 울산 소재 VAE 9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가구 및 담배용 접착제, 페인트 바인더, 부직포 바인더, 건축용 타일, 여성용품 등 다양한 용도로 VAE를 공급하고 있다.
VAE는 SB(Styrene Butadiene)-Latex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수요는 둔화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체 분야에서도 수요 증가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용해 연구소장은 “바커는 VAE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나 수요가 둔화돼 다른 분야로 진출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