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메탈로센 폴리올레핀계 핫멜트 접착제가 EVA계를 대체하고 있다.
5월29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열린 <제2회 고기능 점․접착 기술 세미나>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 석유수지기술2팀 이정준 팀장은 <메탈로센(Metallocene) 폴리올레핀(Polyolefn)계 점․접착제의 제조 및 특성> 발표를 통해 “메탈로센 폴리올레핀계 핫멜트접착제는 접착력, Hot Tack, 적정수준의 내열온도가 우수해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용 핫멜트 접착제에서 사용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위생제품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기저귀는 개당 약 1.7g의 접착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접착제의 성분비중은 폴리머 20%, 석유수지 60%, Process Oil 20%로 나타나고 있다.
메탈로센 폴리올레핀계 핫멜트접착제는 라벨, 포장재 등 포장용 접착제 시장에서 EVA(Ethylene Vinyl Acetate)계를 대체하고 있으며 위생제품도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준 팀장은 “위생용 접착제는 색상 변화가 적고 적은 양으로도 접착력이 우수해야 한다”며 “특히, 위생제품은 주변오염 관리가 중요해 주변오염이 적은 메탈로센 폴리올레핀계 접착제 사용이 주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탈로센 폴리올레핀계는 EVA, SBS(Styrene Butadiene Styrene Block Copolymer), SIS(Styrene Isoprene Styrene Block Copolymer) 등에 비해 냄새가 최대 2배 이하 적은 것으로 나타나 위생제품에 사용하기 유용하다”고 밝혔다.
메탈로센 폴리올레핀계 핫멜트 접착제는 Dow Chemical, Exxon Mobil, Clariant, Idemitsu가 상용화에 성공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생제품은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기존 핫멜트 접착제 생산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메탈로센 폴리올레핀계 핫멜트 접착제는 기존 설비에 투입하기 어려워 새로운 신규설비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