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병 재활용률을 제고시키기 위해 환경부와 음료 4사가 VA(자발적 협약)를 체결했다. 김명자 환경부 장관은 2002년 5월30일 이종원 한국PET병재활용협회장 겸 롯데칠성음료 대표, 마크 클라크 한국코카콜라보틀링 대표, 차영준 해태음료 대표, 조기창 동아오츠카 대표와 폐PET병 생산자 재활용에 관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PET병 생산자 재활용 자발적 협약은 생산자 재활용제를 본격 도입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000년 2월4일 공포돼 2003년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체결된 것이다. 폐PET병 생산자 재활용에 관한 자발적 협약은 2000년 체결한 전자제품, 형광등과 2001년 체결한 유리병, 금속캔, 타이어 및 2002년 체결한 윤활유에 이어 7번째이다. PET병은 플래스틱제품 중에서는 제일 먼저 생산자 재활용에 관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는 품목으로 음료수, 식료품, 생수, 세제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회수된 후에는 절단, 세척, Flake(조각 형태)로 가공돼 Polyester 섬유로 재활용된다. 한국PET병재활용협회의 2002년 폐PET병 재활용량은 2000년 재활용량 4만2000톤 보다 1만3000톤 증가한 5만5000톤으로, 2003년 이후에는 생산자책임 재활용제도 시행으로 관련업계와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재활용 의무량이 별도로 산정된다. PET병재활용협히는 자발적 협약 체결로 생산 예상량 8만4000톤에 대한 예치금 147억2800만원이 면제되고, 5만5000톤 재활용비용이 101억5300만원 소요돼 41억200만원의 비용편익이 발생되나, 협약으로 얻게 되는 편익은 폐PET병 회수·처리비에 지원하게 된다. 예치금 면제액은 22억개(8만4000톤)×6.49원 기준으로, 재활용비용은 14억3000만개(5만5000톤)×7.10원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PET병재활용협회는 PET병의 70%를 사용하는 식·음료업계의 주요 메이저가 주축이 돼 2002년 4월29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생수업계, 세제업계 등 PET병 사용기업을 회원으로 확충하는 한편, 폐PET병의 재활용 용도를 기존의 Fiber 생산과 수출 이외에 Band, Sheet 개발 등 다른 용도로도 확대하고, 건축자재 등 고부가가치 상품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표, 그래프: | 폐PET병 회수.재활용 계획 | <Chemical Daily News 2002/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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