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의 원료인 희토류(稀土類)에 대한 한-중 공동개발 방안이 모색되고 국내기업의 중내 유연탄광 개발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6월12일 서울 KOEX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국환 장관과 리롱롱(李榮融)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제6차 한-중 산업협력위원회를 열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회의에서 자원 공동개발과 진황도 열병합발전소 합작투자사업,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디지털데이터방송기술 및 생명공학기술 분야 협력과 한-중 테크노마트 개최방안 등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중 전자상거래 정책협의회 구성과 산업집적지간 교류 확대, 산업비교 연구를 위한 정보교환 촉진 등의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중국이 브라운관 연마제, 형광물질, 초전도체 등 첨단소재의 원료광물인 희토류의 세계 최대 생산국인 만큼 양국간 공동개발 방안을 협의키로 하고 하반기에 조사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또 국내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중인 산시(陝西)성 항라이(杭來)만 유연탄광 개발도 수출권 부여나 철도화차 배정문제 등에 대한 추후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면 2002년 안에 합작계약을 맺고 정밀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자동차기업이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2002년 하반기 입찰예정인 광동(廣東)성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건설사업에 한국가스공사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줄 것을 희망했다. 이밖에 한국이 추진중인 신아시아경제기술연맹에 상응하는 중국의 민간 추진기구 설립과 10월에 열리는 [한-중-일 비즈니스포럼]에 중국 참여를 요청했다. 신국환 장관은 앞서 리롱롱 주임과 면담을 갖고 최근 철강과 석유화학제품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의 수입규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뒤 철강제품에 대한 공정한 산업피해조사를 촉구했다. 표, 그래프: | 광동성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 개요 | <Chemical Daily News 2002/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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