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경영실적 "희비교차"
2002년 상반기 바이오 벤처들의 실적에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 바이오벤처들은 2002년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 등록을 준비중인 바이오벤처들은 흑자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등록기업으로 국내 바이오분야 선발 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 쎌바이오텍은 2002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 크게 늘어나면서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9월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인 바이오니아는 2001년 상반기에 비해 매출이 196.9% 늘어났고, 특히 2억4000만원에 이르렀던 순손실이 1억5천만원의 순이익으로 돌아섰다. 바이오니아는 기존 생명공학장비와 진단시약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고, 월드컵 기간에 생물학테러에 대비한 장비를 국방부에 30억원 상당 납품한 것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9월 코스닥 등록심사를 받게 될 쎌바이오텍은 상반기에만 39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1년 매출 51억원의 약 80%를 달성했다. 쎌바이오텍은 40여 거래선을 추가 확보했기 때문에 2002년에는 매출 100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코스닥 등록 바이오벤처의 얼굴인 마크로젠은 2002년 상반기에 1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출은 175% 늘어났으나, 연구비를 비용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적자규모가 커졌다. 인바이오넷도 2001년 상반기에 비해 경영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바이오넷은 제약과 동물약품 부문을 신설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향후 성장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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