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최악상황 40달러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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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라크 전쟁이 발발해 장기화되면 배럴당 30-35달러로 오르고 전쟁이 아랍권으로 확산되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되면 40달러대로 치솟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석유공사는 9월24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시나리오별 국제유가 전망을 보고했다. 석유공사는 전망보고를 통해 미국-이라크전이 국지전에 그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대체공급에 나서는 상황에서 미국이 개전 초기에 상황을 장악하면 유가가 일시적인 급등 이후 1-2개월 안에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지전이 6개월 가량으로 장기화되면 30-35달러로 오르고, 전쟁이 이스라엘과 아랍권으로 확산되고 OPEC가 증산을 거부하면 40달러 대까지 치솟아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쟁 발발을 포함해 특단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으면 4/4분기 평균유가는 Dubai유 기준으로 25-26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석유공사는 석유개발과 관련, 2003년 12월 생산개시 예정인 동해-1 가스전은 이미 액화천연가스 환산으로 400만톤의 매장량을 확인한데 이어 80만-100만톤이 추가로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2003년 11월에는 5억9000만배럴의 매장량이 확인된 베트남 15-1광구의 생산이 시작되고, 국내에서 33.3%의 지분을 참여한 6억6000만배럴의 리비아 NC174 육상광구도 2003년 말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hemical Daily News 200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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