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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대표 박주봉)이 민영화 이후 첫 시련을 맞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공기업 한국종합화학을 인수한 한국화학은 2001년 8월 수산화 알루미늄 생산을 개시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에 가세해 초반 돌풍을 일으켰으나, 최근에는 일본 메이커의 저가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한국화학은 2002년 6월 『일본 수산화알루미늄 메이커들이 일본 현지 판매가격에 비해 무려 113.88%나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 수산화알루미늄을 공급, 생존기반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무역위원회에 덤핑방지 관세 부과에 필요한 조사를 해줄 것을 신청, 2002년 8월 무역위원회는 향후 3개월간 예비조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잠정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키로 최종 확정했다. 한국화학이 일본 메이커들을 제소한 배경에는 자사가 국내 유일의 정밀화학 기초소재인 수산화 알루미늄 생산기업으로, 수입에 따른 국부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논리가 바탕이 됐다. 그러나 일본 메이커들은 한국화학이 주장한 일본 현지 판매가격 톤당 267달러에 대해 『한국화학이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가격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100달러대』라며 덤핑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표, 그래프 | 국내 수산화 알루미늄 수급현황 | 수산화 알루미늄 시장점유율 | 수산화 알루미늄 덤핑방지관세부과 신청 개요 | 수산화 알루미늄 수입현황(2002 | <화학저널 2002/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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