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3/4분기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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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의 2002년 3/4분기(7-9월) 수익성이 2/4분기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주요 대형 증권사의 3/4분기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상장기업의 매출액 증가폭이 미미하고 순이익은 2/4분기에 비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은 159개 분석대상 상장기업군(Universe)의 3/4분기 실적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11조8388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12조2052억원으로 8.7% 감소했고, 순이익은 7조8612억원으로 10.6% 줄었다. LG투자증권은 150개 분석대상 기업군의 매출액이 108조2015억원으로 0.9% 증가했고, 순이익은 7조7151억원으로 10.5% 줄었다고 주장했다. 동원증권도 98개 상장·등록기업(상장 78개 및 코스닥 20개)의 3/4분기 영업실적을 추정한 결과 수익성 악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98개 기업의 매출액은 95조9490억원으로 전년동기데비 15.5% 늘고, 순이익은 7조113억원으로 312.1% 증가했으나, 2/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5%, 16% 감소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사 중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 전기전자기업의 경영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3/4분기 매출액이 10조1306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2.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7269억원, 순이익은 1조5371억원으로 각각 7.7%, 19.8%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증권도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이 8.9% 감소하고, 순이익은 15.7%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증권은 LG전자에 대해서도 영업이익이 57.9%, 순이익이 50.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현대증권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율을 57.3%, 64.5%로 제시했다. 삼성SDI에 대해 현대증권은 순이익이 14.4%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고, 삼성증권은 16.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시장 전문가들은 전기전자기업의 3/4분기 실적부진은 PC시장의 위축과 D램 가격의 전반적인 약세에서 비롯됐고, 전세계적인 IT(정보통신) 경기부진은 기업이익 모멘텀을 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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