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특허전쟁 "한국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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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시장에서 특허전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LG필립스LCD가 TFT-LCD 생산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핵심기술에 대해 특허 사용료를 내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LG필립스LCD는 최근 프랑스 CEA에서 VA 광시야각 기술에 대한 서브 라이선스를 획득함에 따라 VA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LCD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특허료 지불을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서브 라이선스는 원천 특허 보유인으로부터 특허권 행사 권리를 받는 것으로 여기서 생기는 소득을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다. VA(수직배향) 기술은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17인치 이상 중대형 모니터와 TV용 LCD의 넓은 시야각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로 삼성전자와 AU, 후지쓰, 산요, ChiMei 등 상당수 메이커들이 쓰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각 메이커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들을 암묵적으로 교차 사용해온 TFT-LCD 메이커들은 특허를 둘러싼 분쟁의 소지를 안게 됐다. LG필립스LCD는 10월부터 VA 파장 기술들을 쓰고 있는 LCD 메이커들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나 원만한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곳에 대해서는 특허권 법률위반 소송 제기 등 적절한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2001년 TFT-LCD 기술 관련 미국 특허 취득건수에서 4위를 차지한 LG필립스는 세계 3대 항공기 디스플레이 회사인 록웰 콜리나스에 보유특허 실시권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에는 타이완 CPT와 모회사인 타퉁에 대해 특허권 소송을 냈다. CEA는 LCD를 비롯한 평판 디스플레이 관련 원천 특허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최대 정부출연 연구소이다. <Chemical Daily Newws 2002/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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