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 수출 60억달러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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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핸드폰 등과 함께 수출효자상품으로 꼽히는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수출이 2002년 처음으로 6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02년 1-9월 TFT-LCD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4.1% 늘어난 45억6000만달러로 추정됐다. TFT-LCD 수출액은 2001년 2/4분기 9억4000만달러, 3/4분기 10억3000만달러, 4/4분기 11억2000만달러, 2002년 1/4분기 13억7000만달러, 2/4분기 17억6000만달러로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3/4분기에는 14억3000만달러로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가 각각 5월과 9월 5세대 라인을 가동함에 따라 4/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29.5% 늘어난 14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02년 수출은 2001년의 40억8000만달러에 비해 47.3% 증가한 60억1000만달러로 2000년 수출실적 53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TFT-LCD 수출증가는 국내기업의 17인치 이상 고부가가치 모니터 비중이 2002년 1/4분기 33%에서 2/4분기 44%에 이어 3/4분기에는 50%까지 높아졌고,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의 LCD 비중도 물량기준으로 1/4분기 29%에서 3/4분기에 34%까지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수출가격은 한국 및 타이완의 공급물량이 늘고 정보기술(IT)산업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6개월 앞선 7월부터 하락했다. 이에 따라 15인치 모니터 기준 수출가격이 1월 234달러, 3월 248달러, 5-6월 259달러, 7월 247달러, 9월 211달러 등으로 등락한데 이어 11월 201달러, 12월에는 196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TFT-LCD 시장점유율(10인치 이상)은 금액 기준으로 한국이 2001년 41.3%에서 2002년 39.0%로 소폭 하락하며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본이 38.8%에서 28.3%로 크게 떨어지는 반면 타이완은 19.9%에서 32.7%로 상승해 2-3위 자리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는 일본이 LCD-TV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노리고 있고, 타이완도 2003년 5세대라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국내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비 및 부품·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표, 그래프: | TFT-LCD(10" 이상) 시장점유율 전망(금액 기준) | TFT-LCD(10" 이상) 시장 전망 | <Chemical Daily News 2002/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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