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 헐값매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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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검토 없이 서둘러 계약 … 부채탕감 5400억원은 과다 현대석유화학 매각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5400억원의 부채탕감을 요구하는 호남석유화학-LG화학컨소시엄과 계약을 서둘러 맺어 헐값매각 시비가 우려되고 있다.현대석유화학 채권단운영위원회는 우리은행이 요청한 호남-LG 컨소시엄과의 매각계약 체결권한 위임안을 진통 끝에 통과시켰고, 우리은행은 1월30일 우선협상대상자인 호남-LG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한 뒤 2월말전체 채권단회의에 상정해 정식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계약 체결권한 위임안은 애초 1월24일 채권단운영위에서 산업은행과 투신권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으나, 산업은행이 요구한 투명한 매각절차 진행 요청을 우리은행이 받아들여 뒤늦게 통과됐다. 산업은행은 소시엄이 6000억원의 부채탕감을 요구하고 있어 자칫 헐값 매각시비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투명하게 처리해야 하는데 우리은행이 이상하게 일을 서두르고 있으며, 우리은행으로부터 곧 채권단설명회를연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산업은행과 투신권은 우리은행이 컨소시엄과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외국계의 Koch에서 각각 제시한 인수안을 비교검토할 수 있는 세부자료와 시간을 주지 않은 채 컨소시엄과 계약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또 향후 채권단이 받을 수 있는 돈을 현재가격으로 환산하면 컨소시엄이 1조7000억원 선인 반면, Koch는 1조000억 선으로 더 많다는 주장이 제기돼 설명회에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컨소시엄의 제안은 현대석유화학의 총부채 2조3000억원 중 △1조4000억원은 초기에 바로 지급하고 △나머지 3400억원은 기한을 연장(5년 만기에 이자율 연 7%)하며, △6000억원은 부채탕감으로 돼 있었으나 반발을 의식해 막판에 부채탕감 규모를 5400억원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Koch는 부채탕감 없이 2조3000억원 전액을 지급하되 1조원은 초기에 지급하고 나머지 1조3000억원은 영업상황에 맞춰 분할상환하는 안을 제시했다. 투신 관계자들은 컨소시엄은 초기지급액이 많지만 부채탕감이 부담이고, Koch는 부채탕감은 없지만 향후 시황에 따라 회수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며, 현대석유화학의 경영실적과 향후 시황이 계속 나아질 전망이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인수 희망기업들로부터 채권단에게 보다 유리한 인수안으로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3/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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