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ㆍ4월 2개 거래처에서 … CJㆍLG생활 반사이익 거둬 애경정밀화학(대표 김용남)이 2003년 초 수요기업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부도어음을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애경정밀화학 역시 대부분의 국내기업의 거래방식인 어음결재 방식을 택하고 있었는데 납품한 2개 기업이 자금사정이 악화돼 결국 2003년 2월과 4월 애경정밀화학이 떠안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가적인 부도어음 발생에 따른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없었고 이에 따라 기대했던 만큼 매출액을 올리지 못해 경쟁기업인 LG생활건강과 CJ가 반사이익을 거둬 애경정밀화학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하지만 애경정밀화학은 부도어음의 위험성은 국내 어느 기업에나 항상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그다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고 부도어음 이후 상황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애경정밀화학은 계면활성제 부문에서 생산능력 세계 3위의 세계적인 기업이다. 주요 생산제품은 합성세제 중간원료인 AOS, LAS, AES, SLS, ALS 등으로 연간 8만톤을 생산해 25%인 2만톤은 애경그룹 자가소비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25%는 LG생활건강, 태평양, CJ, 무궁화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판매 및 동남아시장 등으로 50%를 수출하고 있다. 2003년 매출목표는 700억원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김선환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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