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코스, 세계4위 석유 메이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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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독점부, 유고스-시브네프티 합병 승인 … 1일 206만배럴 생산 러시아 반독점부가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인 유코스와 5위인 시브네프티 간 합병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세계 4위의 석유 메이저가 탄생하게 됐다.반독점부는 8월14일 두 회사 간의 합병승인을 확인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합병이 2003년 말까지 완료돼야 한다며 부수적인 조건들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정부의 승인은 양사가 합병계획을 발표한 뒤 4개월만에 나온 것으로, 특히 유코스에 대한 당국의 광범위한 조사가 정치적인 동기에서 실시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러시아 정부는 일리야 유좌노프 반독점부 장관이 양사의 합병에 대해 최근 승인 방침을 밝혔다가 다음날 철회하는 등 합병승인 문제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사의 합병은 러시아의 기업 사상 최대규모로, 자산규모로 약 360억달러의 거대 기업이 탄생한다. 합병 계획에 따르면, 유코스는 우선 30억달러의 현금을 지급해 시브네프티의 지분 20%를 확보한 뒤 나머지는 새로 설립될 기업의 주식과 시브네프티 주식을 교환하게 된다. 유코스시브네프티라는 이름으로 출범할 새 기업은 1일 206만배럴의 석유를 생산해 BP와 ExxonMobil, RoyalDutch/Shell에 이어 세계 4위의 석유 생산기업이 된다. 합병기업의 최고경영책임자(CEO) 겸 사장은 유코스의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사장이, 이사회 회장은 예브게니 쉬빈들례르 시프네프티 사장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Chemical Journal 2003/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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