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P 생명공학사업 인수 후 적자 막대 … 바이오ㆍ서비스 투자는 지속 의약원료 계약공급 및 정밀화학기업들이 의약품 생산량의 증가 및 최근의 조직 개편, 사업구조 조정, 주요 인사이동이 가져올 긍정적인 영향을 고대하고 있다.그러나 몇몇 제약기업들은 의약원료 가격을 앞으로 3-5년 동안 20%까지 인하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성쇠가 바뀌고 있는 의약원료 계약공급 및 정밀화학기업 가운데 대표적인 곳은 Clariant이다. Clariant는 BTP로부터 인수한 생명과학사업의 7억9000만SFr 및 가치조정을 위한 1억SFr를 영업권 상각비용으로 처리하면서 2002회계연도에 6억4800만SFr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Clariant는 2000년 영국의 정밀화학 생산기업인 BTP를 18억달러에 인수했는데 2001-02년 약 13억달러의 상각으로 손실이 발생하자 CEO를 교체하기도 했다. 생명과학사업의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시장여건이 가까운 장래에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기초 중간체 사업의 아시아 경쟁과 약품 수요기업과의 관계가 미약한 점도 문제이나 전자제품 상황은 좀더 나은 것으로 보인다. Clariant는 이에 따라 2003년 2월 재무개선대책을 마련해 매출의 7%인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고 유럽에 지역 서비스센터를 개발함으로써 유통, 물류, 행정비용을 10% 감축하기로 했다. 또 생명과학 및 전자소재사업의 약품 및 계약합성 생산능력을 크게 감축해 생명과학 코스트를 3000만-5000만SFr까지 절감할 뿐만 아니라 약품, 맞춤합성, 전자소재사업 및 Masterbatch사업을 법인으로 변환할 것으로 보인다. Clariant의 생명과학 및 전자화학제품 매출은 2001년 16억2400만SFr에서 2002년 16억1800만SFr로 0.4%가 감소했고 EBITA는 3200만SFr, 수익은 2%를 기록했다. 특히, 계약합성 수요가 감소한 것은 승인약품수가 극히 적었고 임상실험이 실패했기 때문인데, 그 결과 활성물질 및 전구체(Precursor)가 과잉생산돼 맞춤합성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달러약세 또한 대량 수출에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Chemical Journal 2003/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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