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홀대에 가공기업 냉가슴” 공업용 PE(Polyethylene) 필름 가공기업들이 폴리머를 공급하는 석유화학기업들을 상대로 결연한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최근 PE 수출가격이 좋아지자 석유화학기업들이 내수용 PE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하면서 가격협상에 나설 생각을 하지 않아 내수용을 생산할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게 됐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PE Resin 공급을 중단한 석유화학기업들을 강력히 비난하고 가격하락 시점에서 두고 보자며 한을 삯이고 있을 정도이다. PE 국제가격 높아지자 거래중단 “두고보자” 공업용 PE필름 가공기업들은 PE를 생산하고 있는 석유화학기업들이 2003년 11월부터 PE의 국제가격이 내수가격보다 높아지자 내수용으로 생산하던 필름 그레이드 생산량을 줄이고 수출용 PE만을 생산하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 HDPE, LLDPE 모두 필름 그레이드 내수가격은 2004년 1월 톤당 95만원으로 2003년 12월 85만원에 비해 10만원 상승했는데, 석유화학기업들은 수요기업들에게 2월 거래가격을 톤당 10만-15만원 인상된 105만-110만원에 공급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따라서 공업용 PE필름 가공기업들은 석유화학기업들의 가격인상 통보안이 받아들여지기 이전에는 PE 공급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PE 가격 인상분이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3월경에나 PE 내수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나마 수요량이 크고 거래선이 고정적이었던 중견기업들은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PE Resin 가격에 따라 거래선을 바꾸어왔던 영세한 공업용 PE필름 가공기업들은 내수공급 타이트로 PE Resin 구매가 힘들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PE Resin 생산기업들이 내수 공급물량 부족에 따라 구매량이 많고 장기간 고정거래를 해왔던 거래처를 중심으로 우선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 그래프 | 생활용품 폐기물량 | PE필름의 수요비중(2003) | LLDPE 및 HDPE 가격추이 | 원화환율 변화(2003.1-2004.2) | 농업용 필름 판매현황 | <화학저널 2004/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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