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밸브, 저장탱크용 밸브 소재로 수출시장 공략 … 가격경쟁력 확실 국제 원자재 가격폭등으로 금속제품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황동을 대체한 플래스틱 소재 밸브를 개발한 국내 한 벤처기업이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렸다.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국산업기술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나우밸브는 5월3일 황동밸브를 플래스틱제로 대체한 플로트밸브(볼탑)를 개발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결과, 베이징 소재 한 무역회사와 60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나우밸브는 5월20일까지 20만달러 상당의 밸브제품을 첫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5년 4월까지 모두 600만달러의 각종 밸브를 수출하게 된다. 또 6월 중 일본의 한 무역회사와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나우밸브가 개발한 밸브는 각종 저수조, 물통, 보일러, 정수기, 화학약품 탱크 등에 적용되는 것으로 부력식인 기존 황동이나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과 달리 내부수압과 중력, 부력 등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밸브 파손이나 누수 위험이 없고 수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으며 강산이나 강알칼리 등에서도 버틸 수 있는 등 기존 황동제품의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했다. 더욱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 기존 40㎜ 기준 청동제품의 개당 가격이 19달러에 달하는 반면, 나우밸브의 제품은 6.24달러에 불과해 한해 15억달러에서 20억달러에 달하는 전세계 밸브 시장 수요를 크게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재 대표는 “국제 원자재 수급난으로 황동밸브 재고가 바닥난 상태에서 플래스틱 소재 밸브가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본이나 미국의 무역회사와 대규모 수출계약을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저널 2004/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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