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노-노, 불매운동 의견 충돌
민주노총 불매운동 전개 놓고 이견 … 전체 조합원 뜻 아니다 주장 국내 섬유기업의 대표격인 코오롱의 근로자들이 자사제품 불매운동을 놓고 상호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코오롱 노동조합은 “2005년 코오롱이 경북 구미공장 근로자들과 임금감축에 합의하면서 정리해고는 없다고 약속했으나 약속을 어기고 1000여명을 희망퇴직, 78명을 정리해고했다”며 반발해왔다. 코오롱 노조는 민주노총과 민노총 산하 화학섬유연맹과 함께 2월16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탄압과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코오롱그룹에 대해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민주노총과 코오롱 노조는 경기 과천의 코오롱 본사나 공장이 있는 경북 구미시청 등지에서 선전전을 펼치며 불매운동을 펼쳐왔는데 코오롱 노조 상당수 대의원과 조합원들이 불매운동 중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코오롱 노조는 대의원과 조합원 일동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코오롱 주인은 조합원이고 코오롱제품은 우리의 땀이 밴 산물”이라며 “전체 조합원 의사와 상관없이 노조 이름을 내걸고 조합원과 가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부단체 행위에 대해 재고하길 바라며 공존할 수 있는 투쟁을 하길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코오롱제품 불매운동은 노조 대의원과 전체 조합원의 뜻이 아니며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민주노총과 화섬연맹에 항의공문과 서명지를 전달했다. 서명에는 재택근무자나 정리해고자를 제외한 전체조합원 760명 가운데 720명이 참가했고, 대의원 28명 중 25명이 참가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 구미공장이 정리해고와 부당노동행위를 둘러싼 노사갈등에 이어 노노갈등의 양상을 띠면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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