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나트륨 소금 “환자에게 치명적”
|
소보원, 신장병 환자 섭취시 사망 이르러 … 경고문구 의무화 추진 저나트륨 소금이 신장병 환자 등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염화칼륨 함유 저나트륨 소금 안전성 검토>에 따르면, 저나트륨 소금은 염화나트륨을 줄인 대신 소금의 짠 맛을 유지하기 위해 염화칼륨(Potassium Chloride)을 첨가한 제품으로 일반인에게는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지만 신장병 환자 등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소비자가 계속 섭취하게 되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매우 위험할 수 있다. 국내 전체 소금 시장규모는 최대 2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저나트륨 소금을 포함해 미네랄을 첨가하는 등의 기능성 소금은 2002년 120억원에서 2005년 약 200억원 정도로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저나트륨 소금은 염화나트륨의 비율이 88% 이하로 식품공전상의 재제, 정제, 가공소금에 해당하지 않아 판매기업별로 식품첨가물, 기타 가공품 또는 향신료 조제품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염화나트륨의 대체제로 짠 맛을 내기 위한 염화칼륨의 함량도 28-62%까지 제품별로 다르게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나트륨 소금은 다량의 염화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문제가 있는 소비자들이 건강을 생각해서 장기간 사용하면 칼륨의 과다섭취로 인해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신장병 환자의 경우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최규헌 교수는 “칼륨은 거의 신장을 통해서 배설되며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가 칼륨을 과다섭취하게 될 시에는 칼륨이 배설되지 않아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져서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게된다”며 “특히, 신장병 치료제중 항고혈압제로 처방되는 약제(코자, 카프릴 등)는 부작용으로서 혈중 칼륨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식이로 칼륨을 섭취하는 것 이외에 저나트륨 소금을 통해 추가로 칼륨을 섭취하게 되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장질환 환자는 손상이 심화될 때까지 자각증상이 없어 위험정도가 크다고 덧붙였다. 소보원은 건강상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제품을 사용하지 말도록 표시해야 함에도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에는 어떠한 주의문구나 위험경고 표시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 자문, 외국 제품의 경고표시 등에 비추어 국내 판매제품에도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게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경우 사용하지 말 것>, <특히, 신장병 환자의 경우 칼륨의 과다섭취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섭취할 것> 등의 주의문구를 기재하도록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내 판매제품은 식품첨가물, 기타가공품 등으로 구분돼 있어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기 어려우나, 일본은 후생대신의 허가에 의해 유아용, 임산부용, 환자용 등 용도를 표시할 수 있는 특정용도식품으로 분류해 판매하고 있어 국내 판매제품도 용도를 제한하거나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화학저널 2006/07/31> |
한줄의견
관련뉴스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 [금속화학/실리콘] 희소금속, 수급 안정화 시급하다! | 2023-12-18 |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 [금속화학/실리콘] 희소금속, EV 캐즘에도 수급타이트 | 2024-11-08 | ||
| [EP/컴파운딩] PPS, 희소금속 리사이클 가속화 | 2023-10-13 | ||
| [배터리] LiB, 희소금속 고효율 회수 기대… | 2022-06-03 | ||
| [파인세라믹] 희소금속 수급정책, 미래 핵심소재 비축관리 “엉망진창” | 2018-06-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