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S-Oil 인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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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효과 위해 인수 고려 … STX는 투자ㆍ매각조건 불일치로 포기 한진그룹이 S-Oil 인수전에 뛰어들었다.8월17일 한진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S-Oil 자사주 인수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재무적 투자자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이 S-Oil 인수전에 적극 참여한 것은 계열사가 S-Oil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전체 항공유 가운데 약 10%를 S-Oil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한진해운은 선박용 벙커C유의 약 8%, 한진해운이 전체 유류비 가운데 약 8%를 S-Oil에서 공급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국제유가도 한진그룹이 S-Oil 인수에 나서게 된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그룹의 2006년 상반기 매출 대비 유류비 지출이 무려 30%까지 치솟아 경영진들은 S-Oil 지분을 인수해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면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은 재무적 투자자와 컨소시엄 구성도 물 밑에서 활발히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주 전량을 매입하려면 약 2조5000억원이 소요돼 단독으로 나서기에는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한진그룹은 7월말 홍콩에서 열린 S-Oil 자사주 매각 관련 설명회를 기점으로 인수를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설명회에는 롯데, STX, 대림산업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TX는 8월18일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투자규모와 매각조건 등이 일치하지 않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S-Oil의 최대주주인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Saudi Aramco는 S-Oil 경영권을 50대 50으로 공동 행사한다는 조건으로 롯데그룹에 S-Oil 자사주 28.4%를 매각하는 협상을 벌여왔으나 인수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이루어지지 못한 바 있다. <화학저널 2006/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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