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펄프, 파업 맞서 직장폐쇄 단행
노조 요구안 수용시 경영목표 차질 … 노조는 임금 원상회복 요구 법정관리기업인 울산시 울주군 동해펄프가 2007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 후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에 맞서 9월4일 직장폐쇄를 단행하기로 했다.회사는 “9월4일 오전 9시를 기해 직장을 폐쇄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9월3일 노조에 보냈다. 또 “노사협상 과정에서 요구하고 있는 노조안을 수용하면 연간 100억원 상당의 원가상승 요인이 작용해 경영목표 차질은 물론 법정관리기업으로서 이미지 실추 등이 예상된다”며 “현재 노조의 파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회사로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직장폐쇄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노사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특별한 이유도 언급하지 않은 채 직장폐쇄로 맞서려는데 대해 내부 회의 등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펄프 노조는 2007년 임금 및 단체협상의 진전이 없자 8월9일부터는 노조간부 파업을, 8월21일부터는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법정관리기업인 회사의 회생을 위해 조합원들이 2006년 임금과 자녀의 학자금까지 삭감되는 희생을 감수했다”며 “2007년은 흑자경영으로 전환된 만큼 회사는 임금 수준의 원상회복을 바라는 노조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해펄프 노사는 5월22일 2007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한 상견례 이후 모두 9차례에 걸쳐 교섭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2005년 삭감한 상여금 삭감분 400% 및 학자금 삭감분 50% 원상회복, 기본급 대비 9.3% 임금 인상 등의 노조 요구안과 상여금 200% 인상, 성과금 100% 지급 등의 회사안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종이원료인 화학펄프를 생산하는 동해펄프는 1998년 부도가 난 뒤 1999년부터 채권 은행단이 법정관리중이며, 전체 종업원은 300여명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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