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석유화학 불황 “안간힘”
수직계열화에 구조개편 추진 … 정부는 공적자금 투입 활성화 시도 동남아시아의 석유화학기업들은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하락, 대형 소비시장인 중국의 수요 감소,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삼중고로 대대적인 개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여기에 원료 경쟁력이 높은 중동의 석유화학 플랜트가 잇달아 가동함에 따라 에틸렌(Ethylene)은 물론 유도제품이 밀려들어 오면서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정유기업들은 이미 2007년부터 중동 설비와의 차별화가 가능한 프로필렌(Propylene)을 증설하거나 원료를 다양화하고 유도제품의 밸런스를 최적화시키는 등 경쟁력 제고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생산능력이나 중동 설비와의 경쟁력 차이가 뚜렷해지면서 아시아의 석유화학 설비들은 도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수직계열화 및 국가차원의 사업제휴 등 대대적인 재편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의 주요 시장인 자동차 산업도 2008년 하반기에 시작된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수요가 감소해 아시아 역내 성장을 견인해온 타이, 인디아 등 2대 자동차 생산국이 커다란 타격을 입고 있으며 자동차 소재 생산기업들의 실적 부진도 장기화할 전망이다. 다만, 1997년 통화 위기로 타이의 자동차 생산이 10만대까지 추락해 유럽ㆍ미국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이나 타이의 로컬기업이 경영 위기를 겪었으나 최근에는 자동차 생산량이 100만대에 달해 1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됐다. 2008년부터 지속돼온 타이의 정치적 혼란이 안정됨과 동시에 2009년 하반기에 정부의 에코자동차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 타이의 자동차 산업은 크게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화학 및 소재산업의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인디아도 동시테러사건 이후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자극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뭄바이와 델리의 산업대동맥을 중심으로 해외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인디아 경제에 플러스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말레이지아는 2009년 총 70억링기트의 예산을 경기대책에 투자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도 민간부문의 경기부양책으로 10조루피아의 특별예산을 계상하는 등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대응해 각국 정부가 운영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불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학저널 2009/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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